소비자물가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2022년 주식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5월 fomc에서 빅 스텝으로 진행될 금리인상도 한몫 거드는 느낌이다.
그런 상황에서 2022년 4월 13일 제이피모건의 1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실적 발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제이피모건을 시작으로 다른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연달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시장 분위기와 상황을 가늠해보기에 좋은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이모건 실적
매출은 당초 예상한 300억 달러를 충족시켰지만 EPS (주당순이익)는 예상치인 2.72달러에 못 미치는 2.63달러를 기록했다. EPS는 1년전에 비해 무려 42%가 감소한 수치로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대외적인 영향에 의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ROTEC는 16%를 기록했는 데 이 역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금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대외적인 악재로 인해지난보다 감소했다.
매출은 300억달러와 순이익은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과 EPS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나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EPS의 감소요인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 데 다음과 같다.
-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보고 신용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9억 달러를 대손충당금*으로 보전했다. 이로 인해 0.23달러의 EPS 감소가 있었다.
- 원자재 투자실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의 자산과 금융상품이 동결되면서 피해가 생겼는데 0.13달러의 EPS 감소가 있었다.
*대손충당금
은행이 고객에게 못 받을 돈을 대비해서 쌓아놓은 적립금
모기지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기지 대출 신청액이 줄었고 주식시장의 하락과 더불어 주식거래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경쟁사들에게 인재를 뺏기지 않기 위해 고액의 연봉과 인센티브에 따른 가파른 임금 상승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제이피모건 이사진은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약 300억달러 가량의 자사주 매입을 5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개인적으로 이점이 바로 국내 기업과 차별화되는 미국 기업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왜 장기 투자하기에 미국 주식이 좋은 지를 반증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이피모건의 전망
제이피모건 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억 달러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이유로는 인플레이션, 물류 공급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과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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