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치킨게임을 시작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D램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업체를 하나둘씩 제거해왔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이제는 그 칼날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으로 겨누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통해 D램 반도체 가격의 하락 우로 인해 영업이익의 큰 감소가 있었다. 그 후 삼성과 SK의 행보가 달랐는 데 우선 SK 하이닉스는 투자비용을 절반 넘게 줄이면서 재고소진과 D램 반도체 가격을 방어하기로 결정했다. 이와는 반대로 삼성은 상당부분 적자를 감소하더라도 오히려 시설투자를 늘리면서 공급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결국 두기업의 다른 행보로 말미암아 D램 반도체와 NAND의 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반도체 시장의 불황의 길어질 전망이다. 물론 마이크론도 이 여파에 무사하지 못하겠지만 이미 인플레이션 지원금 법안을 개정한 미국이기에 충분히 보조금을 받으면서 버틸 체력은 될 것이다.
문제는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현금부자이다. 100조 넘게 현금을 들고 있으며 백색가전과 모바일 사업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힘든 시기를 버틸 충분한 체력이 된다. 반대로 SK하이닉스는 최근 인텔의 중국 NDND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10조를 지불했다. 인텔 NAND 인수를 통해 단숨에 2위자리로 올랐지만 실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의 압박으로 언젠간 중국 내 반도체 공장시설을 이전해야만 한다.
이로 인해 당장은 D램반도체와 NAND업체들은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되어 있다. SK하이닉스 및 반도체 소부 장기 업들의 주가가 이런 우려를 먼저 반영하기 시작했다.
삼성의 목적은 경쟁자들을 도태시키거나 제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격차를 벌린 다음, 다가오는 반도체 호황기에 경쟁자가 사라진 시장의 달콤한 열매를 독차지할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SK하이닉스 및 반도체소부장 주식 투자자들은 한동안 극심한 고난을 겪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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