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몇 없는 우상향 주식 리노공업

 국내 주식 중에 미국처럼 우상향 하는 종목은 거의 없다. 

 솔직히 코스피는 장기투자를 할 수 가 없다. 외적으로는 중간재 제조업 중심의 산업이기 때문에 경기 영향을 많이 받고 내적으로는 고질적인 주식시장의 문제점이 있다. 

•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위협이 있다. 
• 빈약한 주주환원정책이 있다. 
• 소액주주 보호가 없다시피 하다. 
• 가족경영이 중심으로 애초에 오너 일가들이 주가 올리는 데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주식시장에서 꾸준히 우상향 중인 기업이 있다. 

  리노공업은 1978년 11월 리노공업사로 창업한 이후 2001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검사용 프로브(spring contact probe: leeno pin)와 반도체 검사용 소켓(ic test socket)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제조 및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사업분야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 데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문]과 [의료기기] 부문이 있다. 

 

[반도체 테스트]

• IC TEST SOCKET: 반도체 테스트 패키지용 장비의 소모성 부품으로 전체 매출의 60% 정도 차지하는 데 해외 수출이 압도적이다. 
• LEENO PIN: 반도체나 인쇄회로기판의 전기적 불량여부를 체크하는 소모성 부품으로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역시 국내보다는 해외 수출 비율이 더 높다.

 4차 산업으로의 진행이 급격히 빨라지고 거기에 필요한 반도체량 역시 늘어나 산업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산업분야에서 소켓과 핀의 응용범위가 넓어 종합 반도체 기업(설계+생산), 팹리스(설계 중심), 파운드리(생산 중심), 패키징&테스트, 전기전자업 등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기 때문에 비수기, 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꾸준한 우상향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된다. 

 

[의료기기]

• 초음파 프로브용 부품을 생산하는 데 매출대비 아직 7% 정도로 크게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고령화에 따른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은 향후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10년부터 지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초음파 프로브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돈을 꾸준히 버는 회사

출처-네이버금융

 일단 매출액과 영어이익은 꾸준히 올라가다가 2021년 실적이 대폭 개선되었다. 아마도 환차익 및 반도체 설비 투자의 증가의 결과인 것 같다. 

 

출처-네이버금융

 컨센서스도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수 있다. 참으로 매력적인 회사이다.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중요한 문제는 과연 주가가 쌀까?하는 것이다. 물론 코스피나 반도체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의 수익률은 좋지만 PER이 30 근처인 점과 PBR이 6배에 닿아 있는 곳으로 보아 전통적인 PER관점에서는 사기에 조금 망설여진다고 할 수 있다. 저평가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 문제와 반도체 설비시설 투자의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생각돼 크게 하락할 때, 조금씩 분할 매수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