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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미국주식

'위태로운 글로벌 스트리밍 강자' 넷플릭스(NASDAQ:NFLX) 22년 1분기 실적 분석

by 호미니드 2022. 4. 20.

 22년 4월 20일 글로벌 스트리밍계의 강자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가 있었다.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는 데 그동안 꾸준히 증가하던 유료 가입자수 증가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그동안 놀라운 성장세로 탄력을 받아 온 주가는 한동안 지지부진할 전망이다.

 

 이번 실적발표는 시사하는 바가 큰데 이미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상태임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결국 기존 강자들은 예전만큼 성장을 기록하기 힘들고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해지는 출혈 큰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넷플릭스 실적 분석

넷플릭스-22년1분기-실적발표
출처-SEC

 매출은 77.8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79.3억 달러에 못 미쳤다. 이와는 반대로 EPS는 3.53달러로 기록했는 데 시장 예상치인 2.89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더욱 문제인 점은 제일 중요한 순 가입자가 20만명이 감소했는 데 전년동기 398만 명의 순 가입자를 기록했던 거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순 가입자다. 그동안 고평가를 받으면서 주가를 유지했던 것은 바로 놀라운 성장성이 바탕이 되었는 데 한 때 주가가 폭락했던 이유도 순 가입자 추세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순 가입자수 감소는 러시아 지역의 서비스 중지가 큰 영향을 주었다. 대략 러시아 지역에서 70만 명이 감소했는 데 만약 이 지역을 제외하면 순 가입자수는 50만 명으로 어느 정도 선방할만한 수치였다.

 

 다음은 지역별 가입자 수 현황이다. 

넷플릭스-지역별-가입자수-근황
출처-SEC

  UCAN(북미)지역이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하지만 가입자수 증가는 둔화된 상태이다. EMEA(유럽) 지역은 두 번째로 큰 매출은 기록했지만 북미지역과 마찬가지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는 데 선진국 시장이 과포화되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수치로 볼 수 있다. LATAM(라틴아메리카)과 APAC(아시아)과 같은 신흥국 시장도 성장세가 둔화된 것을 알수 있다. 

 22년 2분기 200만명의 순 가입자수 감소가 예상된다.

 더욱이 가장 큰 문제는 다음 분기 예상되는 순 가입자가 200만 명이 감소된다는 점이다. 넷플릭스에 닥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데 다음과 같다. 

  •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 아마존, 디즈니, 애플등 탄탄한 IP를 보유하거나 막대한 자본을 가진 경쟁자가 위협하고 있다. 
  • 기존 TV와 케이블 방송사 역시 줄어드는 시청자수를 만회하기 위해 스트리밍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제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가입자수 증가에 악영향을 끼친다. 
  • 인상된 구독료로 인해 기존 유료가입자의 이탈이 예상된다.
  • 코로나가 점점 종식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집안에 있기를 거부한다. 

 

 넷플릭스의 대응전략

 결국 기존 스트리밍으로는 예전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없는 데 넷플릭스는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 2개의 회사를 인수했는 데 글로벌 시각효과 및 애니메이션 회사인 스캔라인과 게임회사인 보스 파이터 엔터테인먼트이다. 더욱이 헬싱키를 기반으로 하는 넥스트 게임 역시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 게임과 관련되어 있는 기업들인데 이는 앞으로 넷플릭스가 게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임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예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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