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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미국주식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다.

by 호미니드 2022. 3. 7.

 들어가기 앞서 

 미국국채의 장단기 금리차가 빠르게 축소되다 최근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고 다시 벌어지고 있다. 여기서 단기 금리란 미국 국채 2년물을 말하고 장기란 미국 국채 10년 물을 말한다. 그리고 10년 물에서 2년 물을 뺀 값이 장단기 금리차라고 한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의 의미는?

 요즘 주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문제가 큰 화두에 떠올랐다. 그럼 간단하게 금리차가 역전되는 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알아보자. 

 

 우선 미국 국채 2년물은 기준금리에 민감하다. 향후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는 시점에서 2년 물의 금리는 올라간다. 반대로 미국 국채 10년물은 시장금리에 민감하다. 쉽게 말해 살려는 사람이 많으면 금리는 내려가고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금리는 올라간다.

 

 그럼 왜 10년물 국채의 수요가 많을까? 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안전자산인 국채, 그중에 가장 안전한 미국 국채를 사는 것이다. 주식이야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지만 채권은 원금보장인 상품인 데다가 보증인이 미국 국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이 와도 성장성이 높으면 주가는 더 상승한다.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를 볼 때, 금림인상시기에 약간의 조정이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상승을 이루었다. 단 여기에 전제조건은 경기가 침체되지 않고 미국의 경제성장이 계속 될때이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출처-세인트루이스은행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다 다시 조금 벌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시장이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 예상하고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수요가 몰린다는 것이다.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려야 되고 경기는 둔화되고 최악의 경우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될 수도 있다. 

 

 위의 그림은 Fed에서 볼수 있는 자료인데 검은색으로 음영이 진 것이 경기침체 구간이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뒤 평균 1~2년 뒤에 경기침체를 겪었다. 그러면 주식은 어떻게 되나? 당연히 박살난다. 

 

wti 원유선물
출처-인베스팅닷컴

 원유선물은 2022년 3월 7일 현재, 120달러를 돌파했다. 인플레이션에 밀접한 것이 원유 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최근 러시아 제재로 인해 원유를 비롯해 모든 원자재 값이 폭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적으로 흘러가면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하게 되고 그러면 Fed는 어쩔 수 없이 금리인상을 더 강하고 빠르게 해야 된다. 정말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오는 걸 뜻한다. 

공급이 줄면 물가는 오르고 그러면 투자활동이 위축되면서 실업률도 올라간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테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은 낮다. 

 미국의 성장세는 견고하고 고용도 Fed가 목표하는 완전고용에 근접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외부의 상황

  • 우크라이나-러시아로 인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다.
  • 여전히 공급이 불안정하다.

 은 계속해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다. 

 

 

앞으로 자산시장은 많이 힘들 것이다. 

 현재 주식은 일정 부분 정리하고 관망 중에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계속 심해질 것이고 연준이 금리를 올림에 따라 한국 자연스레 같이 올릴 수밖에 없다. 만약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올 경우 중간재 제조업이 중심인 한국의 수출은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한국 주식시장은 한국 수출입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다. 

 

 그러므로 과도한 레버리지는 털어내고 주식을 몰빵 했다면 일부분은 청산해서 현금 비중을 높이 가져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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