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is coming'
한 때 모 투자은행이 반도체 시장의 미래 예측하면서 이에 빗대어 부정적으로 말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엔비디아와 AMD 등 미국을 비롯하여 한국 반도체 기업들 대부분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그리고 현재, 반도체 시장은 겨울이 아니라 빙하기로 들아갈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하락하였고 특히 문제가 되는 점은 영업이익이 무려 60%가 급감했다. 애초부터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D램 시장은 물론 낸드 시장의 전망도 불투명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SK하이닉스의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경기침체의 확신이 들었다.
SK하이닉스의 발표는 현재 반도체 시장과 더불어 더 나아가 세계 경기 침체를 예상하게 한다.
우리나라 반도체의 대표적인 업체라고 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 삼성전자야 물론 D램 시장의 1등 업체이지만 반도체뿐만 아니라 휴대폰, 가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 보다는 반도체 시장 침체에는 덜 민감하다.
하지만 D램과 더불어 낸드에 사업분야를 가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의 사이클에 민감하다. 특히 이번에 시설투자비용을 절반 넘게 줄이기로 발표하였다. 결국 반도체수요가 감소하고 재고가 늘어남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이라고 봐야한다.
그럼에도 주가는 올라갈 여지가 있다.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를 줄이기로 했다는 발표가 있은 후 오히려 주가는 올랐다. 반도체 싸이클에 따르면 기업이 시설 및 설비 투자를 줄이는 결정은 일종의 시그널로 생각되며 이는 반도체 주식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결국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된다라는 절대적인 명제 앞에 투자자들이 움직인다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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