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으로 22년 4월 27일 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이번 비자의 실적평가를 요약하자면
'A robust travel recovery'로 말할 수 있다. 강력한 여행수요 회복으로 생각하면 되는 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종식되어가면서 사람들이 그동안 참아왔던 여행수요가 터져 나오는 것을 대변한다.
비자의 실적분석
매출은 71.9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68.4억 달러를 초과 달성하였다. EPS는 1.79달러로 예상치인 1.65달러를 상회하였다.
- 매출은 7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25%가 증가했다.
- 순익은 36억 달러로 전년대비 21%가 증가했다.
- EPS는 1.79달러로 전년대비 30%가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생각 외로 적었고 러시아 지역에서 운영이 불가함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놀라울 정도이다.
특히 Cross-Border(국경 밖으로 나가는 거래)가 증가했는 데 특히 유럽 안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를 제외한 국외 거래량이 전년대비 무려 47%가 증가했다. 총 거래액수는 448억 달러로 지난 분기에 비해 19%가 증가했다. 결국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 주는 지표라고 생각된다. 덧붙여 주주환원을 위해 37억 달러를 지출했다.
비자의 사기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인적으로 비자만큼 꽁으로 돈을 버는 기업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다. 대동강을 판 봉이 김선달도 비자 앞에서는 한수 접어둘 정도이다. 비자의 비즈니스 모델은 카드 중개수수료로 대표된다. 카드를 결제하거나 결제 취소를 해도 수수료가 들어간다. 해외로 넘어가면 수수료가 더 들어간다. 결국 순이익률이 50%가 넘어가는 사기적인 마진율을 기록하는 데는 이런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최근 여러 핀테크 업체들의 난립으로 결제 거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실적 하나만큼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다. 또한 많은 현금을 바탕으로 여러 핀테크 업체들을 인수 합병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비자의 주가전망
한때 핀테크 업체들의 과도한 경쟁과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페이팔은 물론 비자 같은 전통적인 결제기업의 주가가 폭락했던 전적이 있다. 하지만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자는 어느새 주가를 회복한데 비해 페이팔을 비록 한 핀테크 성장주들은 여전히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주가는 경제를 선행한다.'는 말이 있듯이 최근 리오프닝 주로 대변되는 여행, 항공등의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 비자 역시 리오프닝주로 대변되지만 주가는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비자는 굳이 리오프닝이라는 테마를 가지지 않더라도 근본 우상향 주식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많이 어렵다. 물론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비자의 주가 역시 크게 반등하기에는 힘이 부족해 보인다. 그러므로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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