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으로 2022년 4월 27일 구글을 실적이 발표되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빅 테크의 실적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되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메타와 아마존 등 소위 빅 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연달아 계획되어 있다.
빅테크들의 실적이 저조하다면 불안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실적분석
매출은 68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681억 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더욱이 EPS는 24.62달러를 기록했는 데 이 역시 예상치인 25.9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장 큰 원인은 유튜브를 비롯한 광고 매출 성장이 저조되었다는 것에 기인한다.
이렇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던 적은 19년 1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주식투자 손익으로 11억 달러가 차감돼 EPS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더욱이 큰 문제는 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둔화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러시아를 포함하는 유럽시장의 성장세가 큰 폭을 떨어졌고 생각보다 유튜브의 광고 매출 성장이 둔화되었다.
다음은 구글의 글로벌 시장의 매출 현황이다.
대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떨어졌는 데 특히 유럽지역에서의 감소세가 뼈아프다. 알다시피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어려운 사업환경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론 구글은 여전히 돈을 잘 번다. 마진은 항상 30% 유지하고 있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하게 늘어나는 중이다. 하지만 시장이 전망하는 성장치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한동안 주가가 부진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다행히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괜찮게 나왔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요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앞에는 여러 가지 악재가 남아있다.
- 코로나가 점점 종식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집안에 있기를 싫어한다. 이미 넷플릭스와 구글의 유튜브 실적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 유럽의 지정학적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회복하기 힘들다.
- 높은 인플레이션에 발맞춰 구글의 핵심인력의 연봉이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
- 세계 각국에서 반독점법 및 글로벌 법인세를 추진하고 있다.
- 틱톡의 이용자와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데 차후 유튜브를 위협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틱톡은 이미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를 넘어서는 중이다.
구글의 주가전망
장 마감 후 구글의 실적 발표로 한때 2200대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700억 달러 가량의 자사주 매입 발표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 대외적으로 처한 환경으로 인해 구글의 주가는 한동안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빅 테크 중 가장 저평가인 상태이며 주식분할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반등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이버 보안 회사인 만디 언트의 인수를 통해 한층 성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구글의 주가가 비싸기에 일반 투자자들은 섣불리 진입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매수를 신중하게 고려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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