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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한국주식

뛰는 전기차 위에 나는 2차전지 '양극재의 강자 [에코프로비엠]'

by 호미니드 2022. 4. 8.

 탄소 중립화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이제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 특히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은 커다란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기존 완성차 기업들은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은 2차전지이다. 쉽게 말해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건전지가 아니라 충전이 가능한 건전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양극재는 2차전지 배터리에서 용량과 전압을 맡는 부분으로 리튬이온전지에 속하는 핵심 부품이다. 에코프로 비엠은 이런 핵심 양극소재에 있어서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 전지 양극소재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2016년 5월 1일, 에코프로의 2차 전지 소재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되어 신설되었다. 현재 22년 4월 8일 기준 코스닥 시총 1위를 기록 중에 있다. 주요 사업은 리튬이온 전지의 양극소재용 양극 활물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니켈 함량 80%에 이르는 하이 니켈계 NCA*NCM* 양극재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양극재 대표기업이다.

 

[리튬이온 전지]

 리튬이온 전지는 크게 충전 및 방전을 위해 1) 전압이 높은 양극재( Cathode), 2) 전압이 낮은 음극재(Anode),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차단하는 분리막(Separator), 4) 리튬이온의 이동 매개체인 전해질(Electrolyte)로 구성되어 있다. 

 

 양극소재*는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데(=전압이 높다) 예를 들어 집에서 샤워하는 것과 폭포에서 샤워할때 받는 압력은 당연히 폭포가 더 크다. 이와같이 리튬이온도 전해질을 따라 이동하면서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지며 앞서 말한 양극재의 에너지밀도가 높을수록 에너지가 크게 발생한다. 

 

 전기차의 퍼포먼스와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출력이 좋은 배터리를 써야 하기 때문에 니켈 함량이 80%가 들어가는 하이 니켈계 전지가 요긴하게 쓰인다. 동시에 값비싸고 희귀한 코발트의 함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어 상대적으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단점은 높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화재의 발생이 높다. '

 

 *양극소재의 구성물질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

-NCA  :타소재에 비해 출력과 에너지 밀도가 높다.

-NCM :중장기 배터리에 많이 쓰이며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LCO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이 특징이다. 주로 소형 IT에 쓰인다. 코발트가 많이 쓰여 비싸다.

-LMO :망간을 이용하여 가격이 저렴하다. 안정성이 우수하지만 고온에는 약하다.

-LFP   :코발트 대신 철을 사용하므로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성능이 부족하다.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삼원계 리튬 하이니 켈 배터리며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타 소재에 비해 출력과 에너지가 밀도가 높다. 
  • 값비싼 코발트의 함량이 적게 들어가 비용이 경제적이다. 
  • 고출력을 요구하는 전동공구용에 주로 적용되지만 현재 전기차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NCM(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니켈, 코발트, 망간으로 구성된 삼원계 리튬 하이니 켈 배터리며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타 소재에 비해 출력과 에너지의 밀도가 높다. 
  • 현재 전기차, ESS(Energy Storage System)등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 값비싼 코발트의 함량이 적게 들어가서 비용이 경제적이다.

  

 에코프로 비엠 실적 분석

에코프로비엠-매출분야
출처-다트

 현재 에코프로 비엠은 국내 3사 배터리 업체인 LG, 삼성, SK에 모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수출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내수에만 머물지 않고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하이 니켈계 양극재 중심으로 하는 NCA분야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현재 테슬라의 EV용 배터리 소재로 납품하고 있는 스미토모금속광산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스미모토 광산 48.8%에 이어 에코프로 비엠은 27.6%이다. 

 

 에코프로 비엠의 실적은 가파르게 올라갈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실적전망치
출처-네이버금융

 해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하다 못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2022년 매출 예상 전망치는 전년대비 무려 9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더욱이 늘어나는 양극재 수요에 대비해 최근 유-무상증자를 통해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차의 시대가 오면 양극재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은 매우 작은 데 향후 전기차 시장은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대중과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전기차 산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는 메가 팩토리를 건설해 전기차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발 빠른 지원과 정책으로 인해 기존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으며 벌써 몇몇 기업은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지했다. 

 

 산업의 변화로 배터리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인데 그중에서 특히 중국과 한국의 완제품 배터리 기업들 간의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빗겨 나 양쪽에서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향후 양극재 시장은 2030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대한민국 정부도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정책을 마련해서 2차 전지 개발을 지원하고 전기차 보급 확산 정책으로 인한 수용 급증에 대비해 충전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결론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전기차의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다. 양극재는 전체 배터리 원가에서 무려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부가 소재이자 배터리 특성을 결정짓는 핵심소재이기도 하다. 비록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잠시 발목을 잡혔지만 에코프로 비엠은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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