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약품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류가 가진 오랜 욕망 중에 하나는 불로장생이다. 아주 먼 옛날,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것은 인간의 본능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단순히 오래사는 것보다는 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의약품의 발달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고 해마다 의약품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그 어느때 보다 건강한 삶에 대한 욕망이 커졌고 단순히 질병 차원의 문제를 떠나서 국가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었다. 예를 들어, 코로나의 세계적인 확산 속에서 선진국들은 백신을 빠른 시간에 개발하고 생산함으로써 누구보다 빠르게 위기를 벗어나고 피폐해진 일상을 정상적으로 돌릴 수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람의 생명이 달린 일이기에 의약품을 생산하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의약품 생산의 모든 과정은 GMP*수준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은 살아있는 동물세포를 가지고 의약품을 만들기 때문에 환경 및 오염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된다. 게다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cGMP* 수준의 한 차원 더 높은 관리 기준이 요구되는 데 이는 기술과 노하우가 없다면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시설과 근로자뿐만 아니라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및 출하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규칙을 말한다.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미국에서 요구하는 최상의 GMP수준으로 최신식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규칙을 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동물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항체의약품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바이오 CMO*기업이다. 인천송도 경제 자유구역(송도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업용 생산설비 36만 리터( 1 공장 3만 리터, 2 공장 15만 리터, 3 공장 18만 리터)와 임상용 생산설비 4천 리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의 생산설비 규모라고 할 수 있다. 덧붙여 향후 2023년까지 25.6만 리터 규모의 4 공장을 순차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의약품 전문 생산' 사업이며 의뢰된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 주는 것이다. 자체 생산에 비해 비용을 절약하고 효율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우상향 중이다.
CMO산업은 꾸준히 성장 중에 있는 데 우선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또한 막대한 투자와 비용이 들어가는 공장 설비 대신 비용을 아끼고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 및 중소형 바이오텍들은 생산 분야를 전문 CMO기업에 위탁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세계 1위의 생산시설을 갖춘 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성장은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항체의약품 생산외에도 mRNA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가고 있으며 CDMO*서비스와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 국제적인 종합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투자와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항체의약품 생산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데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 중에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미주와 국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여기서 알수 있는 점은 미국 못지않게 까다로운 유럽의 GMP를 통과할 만큼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기술과 노하우가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매력적인 기업이지만 국내 바이오기업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성장하는 바이오 기업답게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배당금을 지급하기보다는 공장시설을 증설하는 데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생산설비 투자를 위해 2022년 3월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2021년 기준 PER은 대략 138배로 보통 의약품 업종(PER 80배) 대비 고평가를 받고 있으며 EV/EBITDIA 역시 83으로 상당한 고평가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 전통적으로 제약업종 특성상 고PER은 받아도 평균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현재 금리인상시기에 들어선 이상 투자하기에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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